두바이에 처음 와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어린이집은 한국과 방식이 다르고, 날씨는 훨씬 덥고, 아이와 갈 수 있는 장소도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에 안전, 공기질, 국제학교, 어린이집(널서리)까지 생각하다 보면 처음에는 무엇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어린이집을 보내고, 날씨와 공기질을 확인하며 외출을 정하고,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을 하나씩 찾아가며 조금씩 적응했습니다.
이 글은 두바이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첫 번째 정리글입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제가 직접 경험한 두바이 어린이집, 날씨, 안전, 공기질, 실내 놀이 공간, 주재원 가족의 현실적인 육아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목 차
- 두바이 육아가 처음에 어려운 이유
- 두바이 어린이집, 한국과 다른 점
- 두바이 날씨와 공기질이 바꾸는 생활
- 두바이에서 한국 식재료는 어디서 살까?
- 두바이는 안전할까? 치안과 정세를 나눠서 보기
- 두바이가 아이 키우기 좋은 이유
- 앞으로 이곳에 기록할 이야기
두바이 육아가 어려운 이유
두바이 육아가 처음에 어려운 이유는 정보가 없어서라기보다,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흐름이 비교적 익숙합니다. 그런데 두바이에 오면 널서리, FS1, FS2, Year 1 같은 용어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우리 아이가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부터 헷갈릴 수 있어요.
두바이 국제학교 입학 과정이 궁금하다면, 학교 투어 신청부터 입학평가와 오퍼까지 정리한 「두바이 국제학교 입학 절차」와 「두바이 국제학교 나이표」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또한 생활 방식도 다릅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마음껏 하기 어려운 시기가 있고, 아이와 갈 곳을 정할 때도 날씨와 공기질을 함께 보게 됩니다.
두바이 육아는 단순히 좋은 어린이집을 찾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날씨, 거리, 비용, 아이의 성향, 부모의 생활 리듬까지 함께 보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두바이 어린이집 한국과 다른 점

두바이 어린이집을 보내며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아이의 자율성에 더 많이 맡긴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부모가 “아이가 추워하면 겉옷을 입혀주세요”라고 말하면 선생님이 먼저 챙겨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두바이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가방에서 겉옷을 꺼내 입거나, 선생님에게 “추워요”, “긴팔 입고 싶어요”라고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왜 먼저 챙겨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단순히 무관심이라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표현하고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는 문화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영어로 자기 상태를 표현하기 어렵다면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다면, 이런 환경은 오히려 자기 몸 상태와 필요한 것을 말하는 연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두바이 어린이집을 볼 때는 시설이나 비용뿐 아니라, 우리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선생님과의 소통 방식이 우리 가족과 맞는지도 함께 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두바이 어린이집 선택기준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비용, 거리, 운영시간, 안전관리까지 따져볼 부분이 많아 따로 정리했습니다.
두바이 날씨와 공기질이 바꾸는 생활

두바이의 날씨는 아이와의 하루 일정을 크게 바꿉니다.
특히 더운 시기에는 낮 시간 야외 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밖은 덥고, 햇볕은 강하고, 아이가 금방 지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바이에서는 몰,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처럼 냉방이 되는 공간을 자주 찾게 됩니다.
공기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래먼지가 심한 날, 습도가 높은 날,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야외 활동보다 실내 활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두바이에서 아이와 지내다 보면 “오늘 어디 갈까?”보다 “오늘 아이가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어요. 날씨와 공기질을 확인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육아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두바이에서 한국 식재료는 어디서 살까?
아이와 두바이에 정착하면 어린이집이나 학교만큼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마트입니다. 두바이에는 1004 Gourmet, 원마트, 한아름마트, 신선미마트 등 한국 식재료를 살 수 있는 한인마트가 있습니다.
저는 김치와 장류는 한인마트에서 사고, 채소와 과일·우유·계란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라면이나 김, 냉동식품은 한인마트뿐 아니라 위마트·까르푸·루루에서도 살 수 있어 가격과 제품 상태를 비교하는 편입니다.
마트마다 매장 위치와 상품 구성, 배송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한 곳을 정하기보다 우리 가족이 자주 먹는 식재료를 기준으로 장보기 동선을 정하는 것이 편했습니다.
👉 두바이 한인마트 4곳 비교|1004·원마트·한아름·신선미 장보기
두바이는 안전할까?
두바이는 일상적인 생활 치안만 놓고 보면 아이와 지내기 편한 도시라고 느꼈습니다.
몰, 주거 단지, 호텔, 키즈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두바이를 이야기할 때는 생활 치안과 지역 정세를 나눠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은 안정적으로 느껴져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항공편, 학교 공지, 대사관 안내, 안전 관련 뉴스를 더 자주 확인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막연하게 불안해하기보다 확인 가능한 정보를 차분히 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 아이가 기관 생활을 하다 보면 작은 상처나 경미한 사고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하며 아이에게 먼저 묻고, 사진을 남기고, 선생님에게 차분히 확인하는 기록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련 경험은 네이버에 기록해두었습니다.
👉 두바이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쳤을 때 대처 기록 보기
두바이가 아이 키우기 좋은 이유

불편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바이는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합니다. 어린이집이나 놀이터에서도 여러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험은 두바이 육아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가족 친화적인 공간이 많습니다.
몰 안에는 아이를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실내 놀이터나 키즈카페도 많습니다. 날씨 때문에 실외 활동이 제한되는 시기가 있지만, 그만큼 실내 인프라가 잘 발달해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두바이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완벽한 환경을 찾는 일이 아니라, 이 도시가 줄 수 있는 경험을 우리 가족에게 맞게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기록할 이야기
앞으로 이 사이트에는 두바이에서 아이를 키우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다룰 주제는 이런 것들입니다.
- 두바이 어린이집과 한국 어린이집의 차이
- 두바이 국제학교와 FS1, FS2, Year 1
- 아이와 갈 만한 실내 장소
- 두바이 여름 날씨와 외출 준비
- 아이가 다쳤을 때 부모가 확인할 것
- 두바이 안전과 주재원 가족의 생활
- 두바이 공기질과 아이 컨디션 관리
네이버 블로그에는 두바이에서 지내며 느낀 일상과 생각을 조금 더 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 워드프레스에는 두바이 육아 정보를 처음 찾는 분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직도 낯설 때가 많지만, 하나씩 겪고 확인하다 보면 우리 가족에게 맞는 기준이 조금씩 생긴다고 느낍니다.
이 글이 두바이 육아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